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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8월 사태' 수준…'3차 대유행' 시작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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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8월 사태' 수준…'3차 대유행' 시작됐다(종합)
  • 뉴스팍
  • 승인 2020.1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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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으로 늘어나면서 사흘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1.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월 2차 대유행 당시 수준인 132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방역상황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32명 늘어난 7236명이다. 1043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610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84명이 됐다. 서울 84번째 사망자는 동대문구 거주자로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18일 숨졌다. 코로나19 감염경로는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으로 파악됐다.

서울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부터 본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일에는 15일 80명, 16일 90명, 17일 92명, 18일 109명, 19일 132명 등 일평균 100명을 넘었다. 일일 확진자 132명은 지난 8월 27일 146명 이후 85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앞서 광복절인 8월 15일 이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며 2차 대유행이 일었다. 보름가량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세는 당시와 비슷해 3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감염병 관리에서 굉장히 큰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이어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데 갑자기 줄어들진 않고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지금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서울시 만의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중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방역상황을 고려해 적기에 시행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거리두기 1.5단계 2주간이 대규모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각종 모임과 만남은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는 언제나 실천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출근하고 있다. 2020.11.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32명의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서초구 사우나 관련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의 한 아파트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0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17명, 19일 12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19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8명, 추가 확진자가 이용한 운동시설 관련 4명이다. 사우나 및 운동시설 관계자, 이용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538명이 검사를 받았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9명, 음성 447명이 나왔다.

서울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 아파트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사우나 및 운동시설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8일 2명의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19일 학생 4명과 교사 1명, 가족 2명 등 총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학교 관계자, 학생,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9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8명, 음성 155명이 나왔다. 나머지 인원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교는 1층 출입문마다 발열체크, 1시간당 1회씩 창문 환기,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 가족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노원구 가족 관련 8명(총 24명), 도봉구 청련사 관련 4명(총 22명),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4명(총 8명), 동창운동 모임 관련 3명(총 8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총 69명), 강서구 소재 병원관련 2명(총 12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1명(총 16명), 연세대 학생 관련 1명(총 10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총 10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총 514명이 됐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4명 늘어난 315명이며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는 26명 증가한 1201명이다. 이전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인 '기타' 확진자는 하루 만에 46명 늘어 총 4809명이 됐다.

박 국장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 "지역사회에서 찾아내지 못한 무증상 감염자가 많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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