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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8차 전수검사서 7명 확진…여성수용자 5명 더 추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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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8차 전수검사서 7명 확진…여성수용자 5명 더 추가(종합)
  • 뉴스팍
  • 승인 2021.0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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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2021.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최근 여성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도 여성수용자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잦아든 집단감염 불씨가 여성 재소자들 사이에서 다시 번지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전날 실시한 8차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7명(남성 2명·여성 5명)이 확진됐다. 그러나 동부구치소에서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여성수용자 250여명은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법무부는 앞서 동부구치소 여성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간접 접촉자와 기저질환자를 제외한 음성판정 여성수용자 250여명을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한 바 있다.

동부구치소의 대규모 감염 사태는 약 1달간 8번의 전수검사를 거치며 잦아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여성수용자 사이에서 대규모 n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부구치소는 앞서 1~5차 검사에서 여성수용자들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들을 6차 전수검사 때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국 7차 전수검사에서 여성확진자가 발생하고, 이날 확진자 대부분이 여성수용자로 나타나 여성수용자 사이에서 감염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교정 당국은 추후 집단감염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확진자와 같은 방에서 지낸 수용자 뿐만 아니라, 복도를 공유한 수용자들에 대해서도 전원 독거수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교도소 이송 이후 현재 동부구치소 내에는 80여명의 여성수용자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첫 확진된 여성수용자에 대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당국은 직원 등 접촉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 공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층간 공기가 순환되도록 설계된 구치소 내 공조시스템 구조를 문제로 지적했지만, 동부구치소는 "수용동과 수용거실 간 공유하고 있는 공조시스템은 설치돼있지 않고, 환기 방식은 창문을 이용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12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자는 총 1238명이다. 전날에 비해 12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격리해제된 인원을 제외하면 확진 수용자는 911명, 직원 34명, 출소자 118명이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서울동부구치소 623명, 경북북부제2교도소 247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7명(집행정지 취소 후 재입소 4명 포함)이다.

8차 전수조사에 따른 7명의 추가확진 이외에도 동부구치소 출소자 3명도 출소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교도소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지난달 동부구치소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무증상·경증환자로 분류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됐던 수용자 중 85명이 진단검사 2회에 걸쳐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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