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택배물품 15만개 방치"…한진택배 대리점주 노사합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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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택배물품 15만개 방치"…한진택배 대리점주 노사합의 촉구
  • 뉴스팍
  • 승인 2021.02.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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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광주터미널 대리점 관계자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진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진택배 노조원들이 회사의 부당해고를 규탄하며 파업에 들어가자 택배 대리점주들이 노사 합의를 촉구했다.

경기 지역 한진택배 대리점 소장들과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24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사태의 이른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경기 광주시 한진광주터미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한진택배가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부당해고와 대리점 위장폐업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에는 노조원 28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택배 대리점 소장들은 "지금 전국 터미널에 대략 15만개의 택배물품이 방치돼 있는데 이번 주 중 비소식까지 있다"며 "실제로 비가 내리면 60억원 상당의 상품 대부분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리점 소장들은 "노조의 면담 요구에 회사 측이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영세 소상공인인 대리점주의 생존권도 위태해지는 만큼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경기지역 A대리점장은 "현재 택배 물건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노조 미가입 기사들까지 일이 막혔다"며 "대리점주 입장에서 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은 "택배기사의 파업을 지지하고 대리점 소장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이 모든 것이 한진택배의 갑질에 의해 벌어진 만큼 회사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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