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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경비원 폭행' 주민, 영장심사 마치고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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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경비원 폭행' 주민, 영장심사 마치고 '묵묵부답'
  • 뉴스팍
  • 승인 2020.05.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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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희석 경비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심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 밖으로 나오고 있다. © 뉴스1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희석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아파트 주민 심모씨(49)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왔다. 심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2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 20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심씨는 "쌍방폭행이라는 입장 변함없느냐" "혐의 인정하느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울 강북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했다.

심씨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된다.

앞서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심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검찰에 출석한 뒤 지하 호송로를 통해 심사가 열리는 201호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7일 심씨를 불러 11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벌였고, 이틀 뒤인 지난 19일 심씨에 대해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지난 4월21일 이중주차문제로 경비원 최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상해·폭행·감금·협박)로 지난 4월28일 입건됐다.

이후 심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부상 치료비까지 요구한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주변에 대해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폐쇄회로(CC)TV를 다수 확보했다.

그러나 심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지 촉구 추모모임'은 이날 9시30분 서울북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씨의 구속 및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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