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보는 신문 최종편집2020-07-08 13:33 (수)
'검언유착 의혹' 폭로 이철 4일만에 3차조사…檢수사 속도
상태바
'검언유착 의혹' 폭로 이철 4일만에 3차조사…檢수사 속도
  • 뉴스팍
  • 승인 2020.06.26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지난16일 '검언유착 의혹' 현직 검사장 휴대폰을 확보한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앙지검 모습. 2020.6.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취재원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압적 취재대상으로 지목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세번째 불러 조사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오전 신라젠 대주주를 지낸 이 전 대표를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2차 소환 이후 4일 만이다.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는 구치소에서 채널 A 이모 기자의 편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4월 채널A 본사와 이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5월 초에도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 투자의혹을 보도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고소인인 만큼, 검찰은 지씨를 통해 MBC에 관련 의혹을 제보하게 된 경위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의혹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검, 법무부가 동시에 살펴보고 있다. 수사팀은 의혹에 연루된 이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을 피의자신분을 전환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한 검사장을 이날자로 전보 조치하고 직접 감찰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르면 7월 중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결정에 따라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자문단을 소집해 논의하고 결정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형사1부 수사팀은 수사 내용과 결과, 향후 계획,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현재 상황에서 자문단 소집 논의 및 결정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대검에 지속적으로 보고 및 건의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이 기자가 신청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위해 열린 대검 부장회의에서 수사팀이 참석을 하지 않아 윤 총장이 소집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대검에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수사 내용이나 계획, 일정을 대검에 정상적으로 보고를 해왔는데 사건 내용에 대해 충분히 보고를 받지 못해 의견이 갈렸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수사팀은 필요한 자료와 증거를 통해 대검에 이 기자에 대한 구속 및 기소 입장을 밝혀왔는데, 부장회의에 가지 않았다고 해서 회의 내부에서 생긴 이견에 책임을 물을 순 없다는 취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