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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 건설현장 귀국 위해 공중급유기 띄운다…24일 귀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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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 건설현장 귀국 위해 공중급유기 띄운다…24일 귀국(종합)
  • 뉴스팍
  • 승인 2020.07.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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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크부대 17진이 탑승한 공중급유기(KC-330)가 진교대를 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김희준 기자,이철 기자 = 정부가 해외건설 현장 한국 근로자들의 이송을 위해 공중급유기 2대를 파견한다.

이라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추세를 이어가자 카르발라 등 건설현장의 한국인 근로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23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이라크로 파견되고, 이들은 귀국 희망근로자 290여명을 싣고 24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대응팀은 외교부와 국방부, 의료진 등으로 구성됐다.

파견되는 기종은 지난 2018년 11월 우리나라 공군 1호 공중급유기로 도입된 KC-330 2대다. 이 기종은 대형 여객기인에어버스330-200을 기반으로 개장한 것으로, 300명의 병력과 47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정부는 귀국 과정에서의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Δ탑승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의 좌석을 분리 Δ입국 후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약 검역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핵심적인 책무"라며 "이번 이라크 건설근로자의 이송에 있어서도 해외유입 감염의 지역사회 전파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부가 임차 전세기 등을 투입해 교민 등의 귀국을 지원한 사례는 총 6개국에 1707명이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전경. © 뉴스1

 

 


앞서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80㎞ 떨어진 카르발라 지역 현장에서는 주관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4개 업체가 합작(조인트벤처·JV)으로 정유시설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의 우리 국적 근로자는 680여명으로 이라크 공사 현장 중 최대다. 지난주 첫 한국인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뒤 21일까지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한국인 확진자는 2명이다. 외국인 근로자 중 방글라데시와 인도 국적 근로자 2인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발라 JV는 지난주 현장 한국인 근로자 100여 명을 지난 14일 우선 귀국시켰으나 여전히 500여명이 현장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20일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파견된 국내 건설사 40대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기도 했다.

건설 현장은 중단됐고, 확진자 7명 중 4명은 완치돼 퇴원했지만, 나머지 2명은 여전히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현장에서는 24일 전세기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현지 직원과 가족들이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건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김현미 장관 명의로 이라크 등 중동과 아시아 지역 18개국에 긴급 서한을 보내, 인력의 새로운 배치나 교체가 어려운 탓에 공기 지연 등의 우려가 크다며 코로나19를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해달라고 전달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과 관련 "해외 발주처와 건설 기업 간 공기 재산정 등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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