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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민원에 서울시 "정수과정 이상 無"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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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민원에 서울시 "정수과정 이상 無" 결론
  • 뉴스팍
  • 승인 2020.07.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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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1일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 흡착지실. 2020.7.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시는 28일 '수돗물 유충' 민원 원인에 대해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최종 결론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된 유충 민원은 모두 73건이다. 이 중 유충 관련 보도가 본격화된 14일에서 23일까지 총 50건이 접수됐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문가 중심의 '민관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포함한 두 차례의 점검 결과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든 정수센터의 입상 활성탄지를 포함한 정수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충의 발견장소와 생물종 분석 결과 그리고 정수센터 및 배수지 현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서울시 수돗물 유충 민원이 원인은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생물·상수도·환경 분야 전문가와 서울물연구원의 연구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22일 정수센터 전반을 점검한 결과, 모든 정수센터의 활성탄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가 운영하는 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인천과 달리 모두 완전 밀폐형이며 방충망과 벌레 유입방지 시설도 잘 정비된 상태라는 게 조사단의 점검 의견이다. 또 지난 2016년부터 도입한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위생관리기준을 충족해 활성탄지의 내·외부 환경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유충 신고로 채수한 수돗물 중 서울물연구원이 정밀 분석을 완료한 것에서도 특이사항이 발견된 건 없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의 실물 중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생물종 분석을 의뢰해 지난 26일까지 확인된 유충시료는 15점이며, 이중 깔따구류로 확인된 유충은 단 한 점도 없었다.

가장 많이 발견된 것은 나방파리류, 지렁이류로 수돗물과 무관한 유충들이란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나방파리류 7점, 지렁이류 4점, 나방류 1점, 곤충 1점, 깔따구류는 아니지만 종구분이 불가한 2점으로 나왔다. 특히 지난 19일 중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유충은 지렁이로 확인됐다. 지렁이의 경우 소독내성이 약해 염소 성분이 포함된 수돗물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여전히 남아 있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수센터 입상 활성탄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점차 높아지는 수돗물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관망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충 민원 발생 가구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본부장은 "배관 전문가와 해충 퇴치 전문가 등으로 인력을 꾸려 역학조사 등을 실시해 유충 발생 지역과 시설 등에 대해서 정밀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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