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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기사 노조 출범…"개천절 상경집회 운행 전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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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기사 노조 출범…"개천절 상경집회 운행 전면 거부"
  • 뉴스팍
  • 승인 2020.09.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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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세버스노조 출범 2020.09.17© 뉴스1 (민주노총 제공)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전세버스 노동자들이 노조를 출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위해 개천절 상경버스 운행 거부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전세버스연대지부(전세버스노조)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중장비·택시·버스·백배·배달 등 모든 운송자들이 자신의 조직을 가져왔고 이제는 전세버스도 노조를 설립했다"며 출범을 알렸다.

전세버스노조는 9월13일부터 15일까지 전체 조합원 투표를 마치고 임원을 선출했고 이날 오후 1시 창립총회를 통해 전국 조직을 출범했다.

노조는 "일부 극우 단체들이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개최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됐고 그로인한 국민들의 가중된 고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국민적 요구에 동참하기 위해 개천절, 한글날 서울 상경집회 운행을 전면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조합원들과 뜻을 같이 하는 기사들은 자신의 건강과 전국민의 코로나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전세버스 운행을 거부할 것이며, 더 많은 전세버스 노동자들이 운행 거부 선언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천절과 한글날에 상경하는 전세버스의 경우 결혼식과 장례식같은 경조사의 경우에만 운행을 하고 나머지의 경우에는 거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운행거부 선언과 함께 노동자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서도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로 관광업계는 파탄 직전으로 전세버스 기사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전세버스는 전국적으로 4만대, 기사는 5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세버스 노동자들은 평소 최저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운행이 70%이상 중단돼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수입은 바닥을 쳤는데 고정적으로 지출되어야 하는 차량 할부금, 보험료는 예외없이 지출해야 하며 그 어떤 지원도 없다"며 "상황이 이런대도 애초에 적정한 요금체계가 없다보니 무분별한 후려치기가 난무하고 이로 인해 전세버스 기사들의 생존은 더더욱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에 Δ지입제 양성화 Δ차량연한제 폐지 Δ전세버스 면허제도 개선 Δ차량총량제 Δ유류비 지원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전세버스는 약 70%가 지입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행법으로는 모두 불법"이라며 "이로인해 소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등 2중 3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차량연한제에 대해서도 사업용 자동차의 차령연한은 9년 만기에 자동차 검사를 6개월에 한 번씩 4번을 통과해야 2년을 더 사용해 총 11년을 쓸 수 있어 다소 빡빡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직행버스와 노선버스의 경우 전세버스에 비해 같은 년수를 운행해도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하는데 전세버스는 년수에 따라 더 적은 거리를 가기 때문에 년도에 따른 규제가 아니라 거리에 따른 규제를 해달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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