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 현장 소통의 상징인 '달달버스'를 타고 곧바로 김포시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김포 방문 결과를 자세히 전했다.
김 지사는 오랜 숙원이었던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하는 한편, 집중호우 시마다 시민 안전을 위협했던 계양천에 대규모 정비 사업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하며 김포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 지사는 계양천 정비에 도비 1,300억 원을 투입하여 홍수 방지를 위한 4만 평 규모의 저류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이 저류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단순한 치수(治水) 사업을 넘어선 혁신적인 '햇살 하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이날 주민들과 함께 사업 완공 후 동영상을 시청한 뒤, 가슴 벅찬 모습 그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며 계양천이 '1석 3조의 햇살 하천'으로 달라질 것임을 천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생산, 주민 편의시설 제공, 그리고 발전 수익 공유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4만 평 저류지 위 태양광 패널은 4인 가구 4천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경기도의 RE100 정책에 동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패널 아래 유휴 공간에는 파크골프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업 주체인 에너지협동조합에 주민들이 참여하여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한다.
빡빡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김 지사는 저녁에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들과 함께 김포의 명소인 '라베니체'를 찾아 만찬을 가졌다. 김 지사는 "달달버스 최초의 치맥"이었다고 언급하며, 격의 없이 김포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장 밀착형 소통 행보를 통해 김 지사는 살기 좋은 명품 도시 김포의 달라질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