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초반 '경기 독주' 체제 굳히나…압도적 선두

2025.10.31 14:47:21

 

뉴스팍 배상미 기자 |  '도전과 감동의 불꽃'이 타오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 직후부터 뜨거운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4년 만의 부산 개최로 '글로벌 허브도시'의 위상을 높인 이번 대회는 9천80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엿새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부터 종합우승 5연패를 노리는 경기도 선수단이 압도적인 격차로 선두에 나서며 초반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경기도 선수단은 31일 현재 금메달 2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0개 등 총 7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총득점 3만6천222.90점을 기록, 서울(2만6천206.90점)을 약 1만 점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통산 25번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한 경기도는 대회 초반부터 '체육 웅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5연패를 향한 순항을 알렸다.

 

특히, 다관왕들의 맹활약이 눈부시다. 역도 종목의 천민기 선수는 남자 -49㎏급에서 벤치프레스,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3개 종목을 석권하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댄스스포츠에서는 신흥철·오덕희 조가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2관왕에 등극하며 경기팀의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휠체어럭비 혼성팀의 우승을 비롯해 사이클, 볼링,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빛 소식이 쇄도했다.


3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해양수도 부산에서 도전과 감동의 무대이자,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선언한다"며 개막을 공식 선포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약속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대회가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감동과 우정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파라클라이밍 윤태인과 육상 남기원 선수가 함께 불을 밝힌 성화는 선수들의 열정과 희망을 담아 부산의 밤하늘을 밝혔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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