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지난 4년간 16만 의왕시민의 대변자로서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제9대 의왕시의회가 공식적인 의정활동의 막을 내리며 뜻깊은 종착역에 도달했다.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는 26일 오전 11시, 의회 중회의실에서 제9대 의원들과 의회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의왕시의회 임기 만료 폐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폐원식은 지난 2022년 7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강력한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제9대 의왕시의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 자치 실현을 위해 헌신한 의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4년간의 의정 여정을 담은 활동 영상 시청, 김학기 의장의 폐원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간소하면서도 엄숙하고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정당 초월한 '민생 중심 입법'… 제도적 기틀 다져
제9대 의왕시의회는 4년의 임기 동안 정당의 이념과 이해관계를 초월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상생의 정치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는다.
특히 이번 9대 의회는 주거, 복지, 환경, 교육 등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민생 조례를 대폭 발의·제정하며 역대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조례부터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조례 등 4년간 수백 건에 달하는 조례안을 처리하며 의왕시 발전의 탄탄한 제도적 밑바탕을 마련했다. 아울러 임기 말까지 '윤리강령 및 윤리특별위원회 운영 보완 조례'를 통과시키는 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신뢰도 구축에도 끝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날카로운 시정 견제와 '발로 뛰는 현장 의정'
집행부를 향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매년 치러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며, 방만한 예산 편성을 막기 위한 현미경 심의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철저히 방지했다.
특히 의왕시의 최대 화두인 백운밸리, 장안지구 등 주요 도시개발사업의 현안과 교통 대책 촉구 등 굵직한 지역 이슈에 대해 집행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정책 의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 제9대 의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민원 발생 지역을 수시로 찾아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고, 장마철 취약지역이나 대형 공사 현장 등 주요 사업장을 발로 뛰며 점검하는 ‘현장 중심형 소통 의정’을 확고히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김학기 의장 “의왕의 지속 가능한 미래 여는 밑거름 되길”
김학기 의장은 회고와 감사가 교차하는 폐원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제9대 의왕시의회를 믿고 아낌없는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16만 의왕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깊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공식적인 의정활동은 오늘로 마침표를 찍지만, 제9대 의회 의원들과 공직자들이 흘린 땀방울이 의왕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자 온기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왕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폐원식을 끝으로 4년간의 모든 공식 임기를 마무리한 제9대 의왕시의회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며, 다가오는 7월 초 새롭게 마주할 ‘제10대 의왕시의회’에 바통을 넘겨주며 아름다운 퇴장을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