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전야제, 광주·미얀마·코로나극복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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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18전야제, 광주·미얀마·코로나극복 담는다
  • 뉴스팍
  • 승인 2021.05.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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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에서 열린 제41주년 5·18기념행사 기자간담회에서 남유진 전시총감독이 전야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제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전야제가 오는 17일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에서 제41주년 5·18기념행사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야제 계획 등을 소개했다.

올해 전야제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풍물굿, 연대의 장, 항쟁의 장, 계승의 장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목표는 Δ광주 5월 정신의 계승과 추모 Δ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가 맞이하는 5월 정신 구현 Δ미얀마, 홍콩 등 6월 정신의 연대 약속 Δ코로나19로 무너진 공동체의 해체를 극복하자는 희망 메시지 전달 등이다.

추진위는 이번 행사 슬로건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를 이어받아 1980년 광주와 2020년의 광주를 연관짓는다.

특히 1부 연대의 장 '우리가 우리를 도와야한다'에서는 광주를 넘어서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위로와 공감을 표현한다.

미얀마와 홍콩을 비롯해 세계 민주주의 역사와 광주가 함께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연극 '미얀마에서 온 편지' 등을 공연한다.

2부 항쟁의 장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는 1980년 광주의 기억에 초점을 맞춰 마당극과 집체극 등으로 당시의 분노와 저항, 기억을 표현한다.

3부에서는 광주의 5월의 경험하지 못한 미래세대와의 호흡을 위해 무대 전반에 디지털·미디어아트를 설치하고 힙합과 전자음악 등 동시대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3부 첫 무대 '솔가+41th 합창단'의 합창 '억압과 차별없는 세상'에서는 이주민, 노동자, 농민, 세월호상주모임, 성소수자지지모임 등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추진위는 전야제 행사 밖에도 5·18민주광장 분수대 등에 '샘-스프링(spring)'이라는 광주청년작가연합의 오월 정신 계승 조형물을 전시한다.

5·18기념행사추진위는 "1980년 광주가 보여준 10년간의 처연하면서도 아름다운 5월 풍경은 투쟁·정치·혁명·축제가 돼 진화하고 있다"며 "그날의 풍경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현재진행형의 5월 풍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에서 열린 제41주년 5·18기념행사 기자간담회에서 남유진 전시총감독이 전야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남유진 전시총감독은 "올해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 '연대의 뜻'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 광주연대와의 협업을 통해 전야제 공연을 미얀마 현지에 중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도모하고 있다.

남 감독은 "올해 마스코트인 '오랑이(오월+호랑이)' 역시 미얀마인과 시민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연대의 표시 '딴봉띠' 손 모양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전야제는 1980년 5월을 재현하는 데 중심을 뒀다면 올해는 미래적인 모습과 연대의 이미지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발언' 등이 중심이 돼 오디오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공연'이 중심이다"고 밝혔다.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언택트 행사나 실내 행사 등으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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