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국민의힘 초선 "5·18 폄훼 사과, 용서 구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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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국민의힘 초선 "5·18 폄훼 사과, 용서 구한다"(종합)
  • 뉴스팍
  • 승인 2021.05.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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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0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5.10/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광주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9명(김미애·김형동·박형수·유상범·윤주경·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일대를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수진 의원은 " 5·18민주화운동 41돌을 맞아 광주에 와서 광주정신을 이어받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를 토대로 통합과 포용, 화합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정신은 이제 통합과 화합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초선들은 광주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지피겠으니 계속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신 자유한국당 시절) 의원들이 광주의 아픔과 유가족의 상처를 건드리고 폄훼한 것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소속 정당으로 그 부분에 대해 진실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만이 '정당정치·책임정치'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0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 마련된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에 방문해 당시 5·18을 겪은 광주 시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달하고 있다. 2021.5.10/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기자회견을 마친 9명의 의원들은 옛 전남도청 별관에 마련된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에 참석해 작품을 관람했다.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이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전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 소속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1980년 5월 당시 촬영한 5·18 현장 사진 등 미공개 희귀자료 200여점이 전시됐다.

의원들은 당시 희생자들의 시신 사진 등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의 방문 소식을 들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일부도 관람을 함께했다.

추혜성 옛전남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64)는 "지난 세월동안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했다"며 "이제는 두번 다시 유족들에게 상처주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전두환 재판 당일 광주를 찾는 의원들의 의도가 궁금했다"며 "(그러나) 작품을 관람하며 눈물을 흘리는 의원들의 모습에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선의원들이 간접적으로 나마 5월 광주를 경험한 만큼 서울로 돌아가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지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대표로 유족과의 대화를 진행한 조수진 의원은 그의 손을 꼭 맞잡은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조 의원은 "사진전을 보고 다시 한번 5·18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라고 확인했다"며 "앞으로 절대 국회 내에서 5·18의 역사를 부정하고 폄훼하는 발언이나 행동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노먼소프 특별전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관람한 뒤 광주송정역에서 서울행 KTX에 탑승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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