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구 국회의원 인조잔디 예산확보 숫가락 얹기, 주민 눈쌀

2023.07.26 22:02:1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일 2023년 인조잔디 운동장 (재)조성 사업 학교로 경기도 총 97개교 중 수원시 총액 67억원 대상교 13개교를 확정했다.

 

친환경운동장 조성사업은 작년 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각 통과하여 500억 규모로 집행되는 사업으로 올 4월 초 경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지원청과 교육청의 심사, 기초지자체대응지원 확정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4일부터 수원시 영통1동, 원천동 관내 소화초등학교, 중앙기독초·중학교, 청명고등학교,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일대에 ‘인조잔디 사업 OO억원 확보’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달았다.

 

내용만 보면 한정된 예산을 따내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이 교육청과 각축전을 벌인 끝에 예산 수억을 확보한 것으로 비친다. 하지만 ‘숟가락 얹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호동(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인조잔디 사업 주무부서를 소관하는 교육기획위원회 소속의원이자 경기도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작년 친환경운동장조성사업 예산심의에 참여했다. 위 사업은 각급학교, 교육지원청, 도교육청 순으로 신청에 따른 심사를 하여 선정하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대상교 선정과정에서는 시,군과의 협의과정에서 교육감의 결단으로 시,군 대응 비율을 대폭 줄였다. 국회의원님께서 인조잔디 사업을 확정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지역구의 경사를 축하 해주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호동 경기도의원은 작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에서 인조잔디 사업을 확정한 후, 각 학교별 수요조사와 필요성 판단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에 걸쳐 지역구 영통1동과 원천동 내 학교 17교 전부를 방문하여 의견을 청취한 후 대상교 선정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과 밀접하게 소통하였다. 그 결과 수원시에서 선정된 13개 학교 중 5개 학교를 지역구인 영통1동, 원천동에 유치하는 등 경기도교육위원으로서 지역 내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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