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특례시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는 풍성한 송년·신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야 음악회부터 타종식, 새해 해맞이까지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화성행궁 광장에 울려 퍼질 ‘제야의 선율’
오는 12월 31일 밤 10시 30분,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2025 제야 음악회’가 막을 올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와 깊은 울림을 주는 재즈 밴드를 비롯해, 국악인 남상일·박애리, 가수 윤형주·김세환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올해의 마지막 밤을 따뜻하게 장식한다.
여민각의 웅장한 울림… 33번의 경축 타종
이어 밤 11시 40분부터는 여민각에서 본격적인 제야 타종 행사가 시작된다. 취타대의 화려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자정 정각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그리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대표 16명이 참여해 총 33번의 종을 울린다.
타종 직후인 새해 1월 1일 0시 5분부터는 행궁 광장에서 봉사자들이 준비한 ‘새해 떡국 나눔’ 행사가 열려 시민들과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서장대 새해 해맞이… "안전이 최우선"
새해 첫 일출(예정 시각 07:46)은 팔달산 서장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맞이한다. 오전 6시 50분부터 시작되는 해맞이 행사에서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공식적인 신년 일정을 시작한다.
수원시는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현장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질서 유지를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옷차림과 핫팩 지참 등 개인 방한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6년 시정 기조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
한편, 이재준 시장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2026년은 문화관광, 첨단과학, 시민의 삶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수원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출생지원금 확대,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