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 전 만세 소리, 특례시의 미래로"… 화성시, 4개 구청 시대 개막

2026.02.03 09:50:22

 

뉴스팍 배상미 기자 | 100만 인구 시대를 연 화성특례시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일반구 체제'를 본격 가동하며 행정 대전환의 서막을 알렸다. 화성시는 2일 오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만세구청' 개청식을 시작으로 이번 주 내 4개 구청의 개청 행사를 릴레이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이 참석해 화성시 행정 지도의 변화를 축하했다. 특히 가장 먼저 문을 연 '만세구(萬歲區)'는 그 명칭에서부터 화성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사'와 '미래' 잇는 만세구, 화성 행정의 새 거점

 

만세구는 107년 전, 일제의 압제에 맞서 격렬한 독립운동을 펼쳤던 화성 선열들의 위대한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개청식에서 "만세구라는 이름 안에는 과거의 희생을 잊지 않고, 선열들이 꿈꿨던 풍요로운 미래를 오늘의 화성에서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서남부권의 행정 거점 역할을 수행할 만세구는 앞으로 남양·향남·우정읍을 비롯한 3읍 6면 1동의 살림을 책임지게 된다. 그동안 넓은 시 면적 탓에 시청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서부권 시민들은 이제 집 가까운 구청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30분 행정 생활권' 실현…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행정

 

이번 4개 구청 체제의 핵심 키워드는 '밀착'이다. 화성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이른바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를 선언했다. 시청이 거시적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한다면, 4개 구청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원, 복지, 환경, 교통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는 '현장 사령부' 역할을 맡는다.

 

정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행정이 시작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히 행정 구역을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민 만족도를 현장에서 증명해 보이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병점·동탄·효행구청 순차 출범… 화성특례시 완성형 향해

 

화성시는 만세구청을 시작으로 행정 구역 정비를 차례로 마무리한다. 오는 5일에는 병점구청과 동탄구청이, 6일에는 효행구청이 각각 개청식을 갖고 공식 업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각 구청은 지역적 특성에 맞춰 ▲만세구(도농 복합 및 산업 거점) ▲병점구(교통 및 상업 중심) ▲동탄구(첨단 스마트 도시) ▲효행구(역사와 교육 인프라) 등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정 전문가들은 화성시의 이번 4개 구 개청이 100만 특례시로서의 내실을 다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숨 쉬고 성장하며, 찬란한 내일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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