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지역 경제의 최전선에서 발로 뛰는 ‘상권 매니저’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권 활성화의 해법 찾기에 나섰다.
경상원 북부총괄센터는 지난 18일 남양주 교육장에서 ‘2025년 상권 매니저 정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2026년 매니저 지원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상권 매니저는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배치되는 전문 인력이다. 이들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정부 및 지자체 공모사업 기획 ▲상인회 회계 관리 ▲각종 행사 운영 ▲상인 간 갈등 조정 및 소통 등 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정담회는 올 한 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매니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실제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수렴하여 내후년(2026년) 사업 설계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중심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6년 매니저 지원사업 운영 방향 ▲현장 행정 업무의 간소화 방안 ▲우수 상권 매니저 사례 발표 ▲2025년 하반기 ‘통큰세일’ 등 경상원 주요 사업의 개선점 등이 다뤄졌다.
참석한 매니저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건비 현실화, 고용 안정성 확보,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원은 이번 정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2026년 사업 추진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매니저들이 본연의 업무인 상권 활성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상권별 맞춤형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태영 경상원 북부총괄센터장은 “상권 매니저들의 생생한 의견은 내년도 사업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매니저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경상원은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니저 육성 및 파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는 고령화된 상인회의 디지털 전환과 현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