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상원은 지난 18일, 기관의 ESG 경영 체계를 체계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ESG 경영위원회는 경상원 홍완엽 경영기획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내부위원 2명과 ESG 및 지속가능 경영 분야의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들은 향후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경상원의 ESG 경영 로드맵 수립부터 성과 평가, 주요 정책 의결까지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자문과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공공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을 반영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2025년 ESG 경영 기본계획안 심의 ▲주요 실적 보고 ▲기관 특화 ESG 지표 개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경상원이 추진 중인 소상공인 지원 사업과 ESG 가치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인 제언을 내놓았다. 특히 단순히 환경 보호나 기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도내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 지원’이나 ‘윤리 경영 확산’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연계 방안이 강조됐다.
경상원은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도 기본계획을 보완하고,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내재화할 방침이다.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ESG 경영위원회 발족은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적 약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ESG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경기 RE100’ 등 도정 방향에 맞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원의 이번 위원회 출범이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어떤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