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번가 안양의 화려한 부활"… FC안양 창단 13주년, '조기 잔류'로 증명한 보랏빛 기적

2026.02.03 09:55:57

- 최대호 시장 "13년 전 뜨거운 함성 기억… 시민과 서포터즈가 만든 위대한 성과"
- 2024년 K리그2 우승 거쳐 1부 리그 '생존 드라마' 완성, 명실상부 강팀으로 도약

 

뉴스팍 배상미 기자 | 2013년 2월 2일, 안양 LG 치타스의 연고 이전이라는 아픔을 딛고 시민들의 손으로 세워진 FC안양이 창단 13주년을 맞이했다. 9년의 긴 공백기 끝에 탄생했던 FC안양은 이제 'K리그1 잔류'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축구 도시 안양의 명성을 완전히 회복했다.

 

"최약체 시선 이겨냈다"… 1부 리그 조기 잔류의 쾌거

 

창단 13주년을 맞이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 1번가 안양의 부활을 외쳤던 13년 전 그날의 약속을 지켰다"며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FC안양의 지난 시즌은 '기적' 그 자체였다. 2024년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11년 만에 꿈의 무대인 K리그1으로 승격했지만,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은 안양을 '강등 후보' 혹은 '최약체'로 꼽았다. 그러나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상남자 축구'라 불리는 공격적인 전술과 브루노 모따, 유키치 등 외인 자원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반전을 일궈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종료를 앞두고 K리그1 조기 잔류를 확정 짓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시민구단도 1부 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13년의 여정 뒤엔 '레드서포터즈'와 60만 시민이 있었다

 

안양의 성장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승격 시즌 당시 홈 관중 수는 9만 4,505명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 시장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함성과 레드서포터즈(A.S.U. RED)의 한결같은 응원가가 선수들에게 날개가 되어주었다"며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과거 연고 이전의 아픔을 겪었던 안양 팬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의 주인공이 될 만큼 독보적인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13주년은 그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2026년, 더 높은 곳을 향한 '보랏빛 질주'

 

이제 FC안양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한다. 1부 리그 안착에 성공한 안양은 2026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하며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비록 주포였던 모따의 임대 이적 등 전력 변화가 있지만, 권경원 등 베테랑 영입과 유스 시스템 강화로 '100년 구단'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우리의 믿음은 굳건하다'는 구호 아래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 달려가겠다"며, "안양의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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