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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챙겨 곶감 빼먹듯..복지시설 비리 적발

 


[앵커멘트] 시설보조금을 빼돌린 사회복지시설 법인 대표와 시설장 6명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인건비 보조금을 횡령하는가 하면, 시설 운영비를 마련하겠다며 생강 밭을 조성해 종사자들을 강제로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도내 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건비 일부를 급식비 명목으로 공제해 제멋대로 사용한 시설장이 경기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7년 동안 횡령한 돈은 무려 8천6백 여 만원.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시설 운영비 마련 목적으로 생강 밭을 만들어 재활교사 등 종사자 24명을 농사에 강제 동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종사자들의 초과근무수당과 보조금까지 빼돌렸습니다.

이 외에도 종사자를 허위로 채용해 인건비 보조금을 횡령하고 거래업체에게 뒷돈을 받는가 하면, 시설행사의 후원금을 시설계좌가 아닌 법인계좌로 모금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횡령해왔습니다.

적발된 시설의 시설장과 법인대표가 빼돌린 돈은 2억이 넘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복지시설 보조금 비리와 불법 운영을 집중 수사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곳은 2곳으로, 두 시설의 법인대표와 시설장 등 6명을 적발했습니다.

[싱크] 김영수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돌아오는 만큼 보조금 비리 척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보조금 비리 수사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복지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경기도 공정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법인이 전국적으로 모금활동을 하는 대형법인인 점을 두고 위탁운영을 하는 전국 7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 중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보건복지부에 조사를 건의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이슬비입니다.



[자막]

1. 적발된 노인복지시설, 인건비를 급식비로 공제해 횡령

2. 적발된 장애인 거주시설, 종사자들을 생강재배에 동원

3. 종사자 허위채용 후 보조금 횡령 등 수법 다양

4. 적발된 시설 2곳의 법인대표와 시설장 등 6명 적발

5. [싱크] 김영수 / 경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6. 영상취재: 경기도청 촬영팀
영상편집:
화면제공: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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