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11월 21일 열린 제372회 정례회 중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홍보기획관ㆍ기획조정실ㆍ교육행정국ㆍ경기도교육연구원ㆍ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ㆍ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둘 이상의 부서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핑퐁 관행을 지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인규 의원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교수ㆍ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2023년 내 35만대의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지만, 계약 방식 변경 등의 문제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400억 원 가까운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교육정보화 기자재 보급에 신경 써 달라”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전자칠판 시범 보급 사업에 대해서도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스마트단말기 보급과 함께 선생님들에게도 교육정보화 기자재 보급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결국 경기도내 학교에서 에듀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내전산망 구축이 선결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지난해인 2022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학내전산망 신ㆍ증설 시 기존의 노후전산망이 제대로 철거되지 않음으로써 화재 등의 위험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으며, 이후 개선 여부에 대해 꾸준히 점검해왔다.
이 의원은 “공교롭게도 학내 전산망 신ㆍ증설 시 기존의 노후전산망 철거 여부 점검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노후전산망에 대한 실태파악 및 실제 철거 업무를 위해서는 타 부서의 협조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두 부서 간의 핑퐁 관행을 보였다”고 지적하며 원활한 업무조정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디지털 시민교육에 대해서도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각각의 역할이 달라야 함을 전제하며, 현재 지나치게 축소된 지원청의 역할을 재설정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