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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노영현 군공항 준비위원장(반대위원회), '수원군공항 이전 선거철 되풀이되는 꼼수다'

[인터뷰] 노영현 군공항 준비위원장(반대위원회), '수원군공항 이전 선거철 되풀이되는 꼼수다'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군공항 이전 강행은 자치권 침해 행위이자, 선거철이면 되풀이되는 선거철 득표 쟁점으로 전락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7년 2월 16일 화성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를 군공항 예비후보지로 발표했고, 이후 화성시민의 반대로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실상 중단된 '수원 군공항 카드'를 지난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다시 꺼내들었다. 

 

노영현 군공항 준비위원장(반대위원회)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상 해당 지차체와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고, 주민 투표를 통한 의견수렴이 필요하지만, 국방부가 화성시 동의없이 화옹지구를 수원군공항 예비후보지로 발표한바 있다"라며, "화성시 시민단체의 반대로 현재 군공항 이전 절차는 답보상태이다." 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철이면 표심 잡는 꼼수로 전략되어, 주요 공약으로 수원군공항 이전이 정치인들 입에서 나오고 있다."라며 "이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감안해 선거 표심을 얻으려는 꼼수이자 정치쇼'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더이상 화성시민과 수원시민의 분열을 조장시키고,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여 특별법을 직권 상정해서 화성에 이전시키려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된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노 위원장은 "이기심과 경제적 이익권 탐욕 등 몰지각한 정치인과 토건 세력들은 매양리에 또 다시 괴물 같은 전투기 소음 피해와 고통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노영현 군공항 준비위원장(반대위원회)과 나눈 일문 일답.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기아 화성 군공항 이전 반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영현입니다.
반갑습니다.

 


▷현대기아 화성 군공항 이전 반대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게 된 계기는?

 

매향리는 1951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54년간 아시아 최대의 미군 전투기 폭격 훈련장이였고, 사격장 폐쇄 관련 매양리 대책위가 있었습니다. 저희 또한 피해지역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고, 이에 저희 기아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합칠 것을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대기아 노동자들은 매향리 사격장으로 인한 소음과 섬광, 탄피투척 등 많은 위험 속에 근무하고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향리 대책위원회와 함께 사격장 폐쇄 등을 투쟁하며 '매향리 평화공원"을 조성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군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국가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산업단지에 군공항 이전은 용납할 수 없으며, 피해는 소음뿐만 아니라 용도 제한 및 많은 문제가 발생할 거라는 인식하에 함께 고민하고 힘을 합쳐서, 뜻을 같이 하고자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군공항의 문제점과 위험성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군공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음입니다. 화홍지구는 과거 매향리 사격장으로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소음과 섬광, 탄피투척 등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또 다시 피해지역으로 군공항을 옮긴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공항 근처는 새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공포탄 비슷한 총을 난사함으로서 그 지역 주민들은 비행기 이착륙 소음과 함께 더 큰 소음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피해를 받은 피해지역에서 피해지역으로 전투비행장을 이전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고,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지난해, 김진표 국회의장 법안 발의를 규탄하는 성명 발표가 있었다. 군공항 이전 반대 운동의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다양한 대책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현재 군공항 이전 절차는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수원군공항 이전 절차는 지자체 협의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예비 후보지가 화성으로 결정되었고, 화성시민은 이를 수용 하지 않았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공공특별법 재발의 요지는 '화성시민의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를 무산하고 직접 정부 및 2단계 정부에서 결정하면 군공항이 후보지로 결정되는 법안을 발의'하려고 했던 부분입니다. 이에 현대기아 노동자들이 성명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진표 국회의장의 꼼수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김진표 부의장이 또다시 군공항 카드를 꺼내셨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국회에서 국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랍니다." 

현대기아 화성 군공항 이전 반대 준비위원회와 시민들이 함께 법안 발의가 가결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 입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소음문제가 전부가 아닙니다. 그 주변 개발 제한과 자연의 훼손 등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땅인데 그 땅이 오염되고 더렵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의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때 지역 주민 의견 반영이 필요합니다. 법대위와 함께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30만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김진표 국회의장 발의 군공항 특별법 입법 저지 및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화옹지구가 위치상 화성시의 어디 어디가 포함된건지?

 

화홍지구는 생각보다 범위가 큽니다.

 

화성시 남양 · 마도 · 서신 · 우정읍이 가장 크게 포함되어 있고, 그외에 소음 피해로 길게는 향남, 팔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투기의 회전방향을 보면 이륙시 반드시 좌회전, 좌측으로 이동해서 착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반경이 더 넓어질 수 밖에 없고, 오산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방부에서 그리는 부분들은 바다로 이륙해서 좌회전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화성시 뿐 아니라 당진까지 피해지역이 될수 있습니다. 당진에는 현대제철 공장도 있고, 그 산업단지와 서해항과 평택항이 있습니다. 

 

평택항과 향남까지 회전 반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피해는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국제공항을 화성으로 하겠다는 말도 나오잖아요. 군공항과 국제공항하고는 별개인가요?

 

저는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꼼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순수 경기 국제공항에 대한 부분들이 진행돼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 뒤에 '공항 이전을 하기 위한 포장으로 타이틀로만 바꿔놓은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제공항이 화성에 들어온다고 해도 사람을 태우는 공항이 아닌 화물을 태우는 공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주민들에게는 '득 보단 실'로 이어지는 피해 상황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궁금한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 위원장님으로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

수원군공항 이전 결사 반대합니다. 

 

화성호 습지에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철새들이 많이 서식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국가 시설물로 인해서 제한되고 제약받고 이런 지역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박물관 건립이나 국가정원 등이 건립 되어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산림자원이니 지켜주시길 당부합니다. 

 

또한, 국가에서 그리고 화성시가 필요하고 국가 산업이 필요한 내용이라면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국회에서 예산 확보를 하고, 그 지역에 특별법 발효가 되어 정상적인 절차로 건립되길 바랍니다. 

 

(화성방송, 화성일보,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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