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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뉴스

경기도의회 김태형 도의원, GH공사 이사회 부실운영 강력 질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더불어민주당, 화성3) 의원은 18일 GH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에 대한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사회의 부실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장했다.

 

김태형 의원이 G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GH공사 이사회의 비상임 당연직 이사인 기회조정실장은 2019년의 경우 64개 안건 중 2건(3%), 2020년엔 56개 안건 중 3건(5%) 참석에 불과했으며 서면심의를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의결에 직접 참여한 안건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정기·비정기 이사회를 통해 처리된 안건을 보면, 122건 중 102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수정·조건부 의결 16건, 보류 후 가결 4건, 부결 0건에 그치는 등 형식적인 이사회 운영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형 의원은 “이사회는 GH공사의 사업계획 기본방침, 예산 및 결산, 중요사업의 신규참여 등 공사의 중요 사항을 의결하는 기관인데 도 기획조정실장은 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상정된 안건 가결율 100%가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사회 구성과 운영 자체에 문제가 있으나 이사회를 규정하고 있는 정관 변경을 이사회가 하는 등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고 밝히며 이사회 운영 가이드라인 및 업무지침 마련 검토를 지시했다.

 

이어 지난 11일 G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사회 회의록 중 서명란의 서명이 동일인 임에도 전혀 다른 서명으로 기입돼 발생된 감사중지 사태와 관련하여 김 의원은 “지적 이후 7일이 지나서 답변서를 제출했으나 답변 내용이 ‘해당 이사와 유선상 확인했다’는 3줄에 불과했다”며 GH공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GH공사의 전반적 업무처리방식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며, “전체 이사회 서명부를 만들어 보고하고 이헌욱 사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도민을 위해 어떻게 GH공사를 이끌어 갈지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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