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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월드컵 향해 출항하는 벤투 “최종 명단은 아직 열려있다”

 

뉴스팍 이소율 기자 |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국내파를 먼저 소집하며 대회 준비에 나선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될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팀이 28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이번 소집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소집된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아이슬란드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그리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파주에는 소집 명단에 포함된 27명 중 10명이 들어왔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팀(대전하나시티즌, 김천상무, 수원삼성) 선수 5명은 다음달 2일, FA컵 결승 진출팀(전북현대, FC서울) 선수 10명은 3일 합류할 예정이다. 일본 J리그의 권경원(감바 오사카), 중국 수퍼리그의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팀과의 협의에 따라 소집 일정이 정해질 계획이다.


최종 명단에 해외파들이 합류하게 되면 이번 소집 명단에서 10여 명의 선수는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부상이나 팀 전력을 고려해 명단을 확정하겠다며 새로운 얼굴이 합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집훈련 첫 날 취재진 앞에 선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시즌이 끝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우리의 플레잉 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표팀 최종 명단은 아직 열려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 인터뷰]


- 이번 소집훈련의 목표는?


선수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게끔 하고자 한다. 지금 소집된 선수들은 시즌 마무리 후 합류했기에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몇몇 선수는 경기가 남아있고, 11월 3일에 선수가 모두 합류한다. 우리 플레잉 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소집에 뽑힌 선수들 중 카타르에 갈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을텐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훈련하겠다.


- 9월 A매치 2연전 이후 어떤 일을 해왔고, 상대팀 분석은 어느 정도 됐나?


마지막 소집 이후 항상 해왔던 대로 선수들을 관찰했다. 국내파뿐만 아니라 해외파도 관찰했다. 유럽파 경기를 관전할 기회가 있어 직접 가서 관전했다. 국내 선수들도 직접 보거나 영상으로 확인했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상대팀은 이미 관찰해왔고, 월드컵 직전 경기도 관찰할 것이고 월드컵 본선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도 볼 것이다. 중요한 정보들을 수집해서 선수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할 예정이다.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상대도 우리에 대해 알 것이다.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은 강한 팀이지만 월드컵이라는 아름다운 대회에서 최대한 싸울 수 있게 준비하겠다.


- 최근 소속팀 활약이 대표팀 발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선수들이 한 시즌을 치르며 좋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다. 또한 구단에서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K리그와 유럽에서 뛰는 것도 상황이 다르다. 우리와 준비 과정을 같이 진행하며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볼 것이다.


-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이 있을지, 아니면 기존에 중용하던 선수들이 그대로 갈 것인지 궁금하다.


최종 명단은 열려있다. 이번 소집을 같이 하면서 유럽, 일본, 중국에 있는 선수들을 계속 관찰하고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 모든 것을 분석해 최종 결정하겠다. 우리와 같이 해왔던 선수들이 (최종 명단에) 주로 들어가겠지만 명단은 닫혀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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