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능 성적이 여러분의 미래를 규정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온 여러분 그 자체로 이미 자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의왕시는 25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관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의왕시 고3 힐링콘서트 #OFF DAY(오프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왕시청소년재단 산하 의왕시진로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긴 입시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며 새로운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명인 ‘#OFF DAY’는 치열했던 일상에서 잠시 ‘로그아웃’해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수능을 마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다수가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무대에는 ‘빅톤’의 한승우, ‘러블리즈’ 류수정, ‘21학번’, 밴드 ‘유스피어’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아티스트들과 비트박서 ‘사운드곰’이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음악으로 수험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성제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시장은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수능을 준비해 온 고3 학생 한 명 한 명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런 여러분의 노력을 응원하고 새로운 시작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선물 같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민할 학생들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본격적인 진학 전략을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성적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며, 여러분은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히 빛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웃고 즐기며 스스로를 칭찬해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왕시도 청소년 여러분의 빛나는 앞날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왕시와 의왕시청소년재단은 이번 힐링콘서트 외에도 예비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고3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진로 탐색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