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이지율 기자 | 송민학교는 정서·심리에 어려움이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를 경기도 최초로 설립하여 지난 10일 의정부 한서중앙병원 세미나실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개교식을 통해 정서·심리에 어려움이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학업의 지속성을 보장하여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한서중앙병원 병원학교는 학생별 맞춤화된 개별화교육과 정서·심리적 의료 지원을 연계하며 학교 복귀, 또는 상급학교·학년으로의 진학을 돕게 된다. 현재 한서중앙병원 병원학교는 초등학교 1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1명 등 총 4명이 장기간 입원으로 입교한 상태이고, 2022년에는 학급을 증설하여 총 2학급, 8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이민식 송민학교장은 "건강장애 학생에 선정되지 못해 적절한 특수교육적 요구를 제공받지 못하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이번 개교식을 시발점으로 학교와 사회에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여 맞춤형 개별화교육과 의료적 서비스를 연계하여 멋진 기능인·건강인이 되어 학교, 가정 및 지역사회로 원만히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덕 한서중앙병원장은“우리 아이들이 선생님과 의료진의 협력으로 배려와 나눔을 배워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소명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민학교는 이날 개교식에 앞서 한서중앙병원과 학생·교사·학부모의 정신건강 증진, 교육자원에 대한 공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출처 : 의정부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