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화성특례시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지난 주말 궁평항 일원에서 '테이스티 송산(Tasty Songsan)'을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예상치 못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화성포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는 신선한 캠벨과 샤인머스캣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포도 판매장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방문객들은 우수한 품질의 포도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포도 판매장 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화성포도로 만든 와인을 선보이는 와이너리 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동탄호수공원에서도 포도 판촉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어 도심에서도 화성포도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형 포도 밟기와 미니 포도 밟기를 비롯해 포도 품종 맞추기, 포도 당도 측정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개막식 취소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정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축제가 활기를 띠었다"며 "앞으로도 송산포도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악천후 속에서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리며, 화성시의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