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가 제9대 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정례회인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25일간의 공식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개회한 이번 정례회는 내달 19일까지 이어지며, 제9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민의 삶과 직결된 내년도 살림살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회기로 꼽힌다.
◇ ‘시민의 목소리를 담다’… 김동필 명예의장 위촉
본격적인 개회에 앞서 시의회는 김동필 신장1동 주민자치회장을 ‘1일 명예의장’으로 위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명예의장은 위촉식에서 “오랜 기간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온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남은 기간 지역의 목소리가 의정에 온전히 스며들어 시민의 바람과 일상의 어려움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상복 의장 “균형 있는 의사진행과 책임 의정 최선”
이상복 의장은 개회사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 의장은 “이번 회기는 제9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그리고 오산의 미래 전략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안과 조례안 하나하나를 엄정하게 검토해 시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눈높이에서 책임 있는 의정과 균형 잡힌 의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내년 예산안·민생 조례 등 23건 안건 심의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 5건과 ▲조례안 10건 ▲동의안 및 보고 3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의회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를 살피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시민 안전과 복지 등 필수 분야에 재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3일에는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및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어, 후보자들의 전문성과 도덕성, 정책 추진 능력을 검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산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2월 1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