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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시의회, 2026년 첫 임시회 개의… 구청 체제 출범 따른 민생 조례 28건 심의

배정수 의장 “행정 체계 변화에 걸맞은 내실 강조”… 서남부권 소외·동반성장 과제 산적

 

뉴스팍 배상미 기자 | 100만 대도시를 넘어 특례시로 도약한 화성시가 ‘4개 구청 시대’의 문을 연 가운데, 이를 점검할 첫 의회 일정이 시작됐다. 화성특례시의회는 10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나흘간의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월 1일 자로 시행된 4개 구청(만세·효행·병점·동탄) 체제 개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의원 발의 조례안 14건을 포함해 총 28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민선 8기 하반기 시정 운영의 핵심 동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4개 구청 출범을 시민의 승리로 평가하면서도, 행정의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배 의장은 “외형적 성장이 급격할수록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뿌리가 단단해야 한다”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균형 발전 등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역 내 불균형 해소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향한 의원들의 날 선 제언도 이어졌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조오순 의원은 동부권에 편중된 대형 SOC 사업을 지적하며,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서남부권의 정주 여건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정책의 우선순위가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도록 투명한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상균 의원은 금곡지구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의 연계 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삼성 R&D 거점과 주거 단지를 잇는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구조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시정 운영의 키를 쥔 정명근 화성시장 또한 시정연설을 통해 행정 혁신 의지를 피력했다. 정 시장은 “4개 구청 체제는 단순히 행정 구역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권 행정의 시작”이라며, “AI와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시민 삶에 직접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트렌드를 시정에 접목하려는 의회의 움직임도 보고됐다. 임채덕 의원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해 확인한 AI 기반 도시 운영 사례를, 정흥범 의원은 지난 1월 미국 CES 2026 참관을 통해 파악한 미래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관내 기업 지원과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시의회는 11일부터 이틀간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안건을 심의한 뒤, 회기 마지막 날인 1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구청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회가 103만 화성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민생 의회’로서의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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