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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양시민을 위한 국민연금 활용법 안내!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안양시민들은 노후에 안정된 생활을 위해 국민연금을 잘 활용하고 계실까? 라는 의문이 들어 안양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국민연금 현황을 분석해 보았다. 그랬더니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50~60대 연령층은 국민연금을 십분 활용하고 있었고, 30~40대 연령층은 다소 부족하게 나타났다.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인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인구를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작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 3천3십만 명 중 73.2%가 국민연금에 가입 중이고, 안양시민 33만4천 명 중 국민연금 가입률은 68.1%이다. 안양시가 전국 대비 5.1%p나 낮게 나타났다.

 

매달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작년 12월 기준 전국적으로 6백4십7만 명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인 9백7십3만 명(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대비 약 66.5%에 이르는 수치이다. 동일 기준으로 안양시에서 매월 연금을 받는 사람은 6만4천8백2십9명으로 65세 이상 안양시민(90,026명) 대비 72.0%이며, 전국 대비 5.5%p가 높게 나타난다.

 

위와 같이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의 안양시민은 일찍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한 후 연금보험료를 10년 이상 꾸준히 납부하는 등 장기간 노후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타 도시에 비해 연금 수급률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안양시는 영세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비중이 40%를 차지해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일자리 부족 등으로 저연령층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 비중은 2022년 기준 20.1%로 조사되었다.

 

그러면, 젊은 층은 어떻게 국민연금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해답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가능한 하루라도 빨리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가입 기간을 1개월이라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①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직장을 통해 사업장가입자로 가입되고 ② 자영업자, 농어업인 등은 개인이 지역가입자로 가입 신청을 하고 ③ 소득이 없는 학생이나 가정주부도 임의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둘째, 매월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20~30대 젊은 층은 직장을 구하고, 가정을 꾸리고, 집도 장만해야 하므로 현재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후를 대비하여 10년 이상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연금보험료로 납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긴 인생에 굴곡이 있듯이 국민연금도 장기 레이스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지면 연금보험료 납부예외를 신청하여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다시 소득 활동을 하면 연금보험료 납부를 재개하면 된다.

 

셋째, 매월 1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기간을 20년 이상을 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입 기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① 과거에 국민연금을 반환일시금으로 받아 간 경우 이를 반납하여 가입 기간을 복원하는 방법 ② 실업·사업 중단으로 연금보험료 납부가 어려웠던 기간을 추후 납부하는 방법 ③ 또한, 60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기 전까지 임의계속 가입을 하여 가입 기간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한다. ① ‘국민연금, 20~30대 시절에 낼 때는 받는 날이 진짜 올까 까마득했고, 그냥 세금처럼 느껴졌는데 어느새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가 되어 첫 연금을 받고 보니 뿌듯하네요~’, ② ‘아들, 딸아!! 나는 내가 부은 돈으로 국민연금을 받으니 얼마나 떳떳하고 좋은지 모른다. 당장 힘들다고 국민연금 넣는 거 빼먹지 말거라~’ ③ ‘매년 물가가 오른 만큼 국민연금도 올려주는데 이걸 평생 동안 준다고 하니 국민연금이 정말 효자다~’

 

<안양신문, 뉴스팍, 원스텝뉴스, 뉴스뷰 공동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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