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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2025년 7월 감염병 대응 센터 문 연다…시민 안전 최우선 '선제 방역' 구축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광명시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감염병 대응 센터가 마침내 오는 2025년 7월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현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감염병의 위협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광명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촘촘하고 신속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명시 감염병 대응 체계의 핵심 축이 될 감염병 대응 센터는 광명시 보건소 부지 내에 건립된다. 평상시에는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지만,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상황실로 전환되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 내부에는 선별진료소, 호흡기 클리닉, 검체 채취실, 엑스레이 촬영실, 격리 대기실 등 감염병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를 위한 모든 시설을 원스톱으로 갖출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효과를 입증한 워킹스루 방식의 검사 공간을 구축하여 의료진과 시민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고, 교차 감염의 위험을 낮출 계획이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감염병 대응 센터 건립 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부 준비를 거쳐 2025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감염병 대응 센터는 단순한 건물을 넘어, 광명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어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광명시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2명의 역학조사관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생물 테러 등 예측 불가능한 위협에 대비하여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 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민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또한 광명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는 광명시가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명시는 의료기관, 약국,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투석 환자, 임산부 등 감염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감염병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위협"이라며, "광명시는 감염병 대응 센터 개소를 발판 삼아, 평상시 철저한 대비와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최근 국제적으로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현숙 보건소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보건 기구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역학조사관들과 함께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모든 종류의 백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며,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뎅기열과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며, 관련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감염병 대응 센터 개소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과 함께 미래의 감염병 위협에 당당히 맞서 나갈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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