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조리되지 않은 육류·달걀·유제품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되며, 감염 시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장관감염증의 일종이다. 특히 날달걀을 포함한 식재료를 충분히 익히지 않거나, 조리 후 상온에 장시간 방치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6~9월)에는 살모넬라를 포함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집단급식소에서의 집단 식중독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 후에도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다시 데워 먹을 경우에는 중심부온도가 75℃ 1분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이향숙 소장은 “살모넬라 식중독은 누구나 걸리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철 감염병으로, 조리 위생과 개인 위생만 철저히 실천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손 씻기와 음식물 보관 수칙을 생활화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