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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군 공항 공동피해 해결' 시민공감 포럼 개최…수원·화성 주민들 머리 맞대

- 소음 피해, 고도제한 등 공동 문제 인식 제고 및 해결 방안 모색…향후 공론의 장 지속 추진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시가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한 공동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7일 푸르미르 호텔에서 '시민공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군 공항 피해를 겪는 수원과 화성 지역 주민 약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음, 고도제한 등 공동의 피해 현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용홍근 예비역 중령(前 10전투비행단 공보정훈실장)이 '공군(장병)이 보는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 발표하며 군 내부의 시각을 전달했다. 이어 정윤식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가 '고도제한 완화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비행안전구역이 미치는 영향과 완화 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박태호 한국환경연구원 공공인프라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군 항공기 소음이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군 소음이 정신적·심리적·신체적 건강, 특히 어린이, 청소년, 노인층 등 취약계층의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하며 군 항공기 소음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장서일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前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제22대 회장)가 '「군소음보상법」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변화의 시점'이라는 주제로 현행 「군소음보상법」의 문제점과 개정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소음은 낮추고! 고도제한은 완화하고! 보상은 확대하고!" 한목소리

 

포럼에 참석한 수원 군 공항 공동피해지역 주민들은 마지막 순서에서 "소음은 낮추고! 고도제한은 완화하고! 보상은 확대하고!"를 한목소리로 외치며, 도심 내 군 공항으로 인한 공동 피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뜻을 함께했다.

 

시민 참여 논의체, 피해 해결의 핵심 역할 기대

 

한편, 수원시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수원 군 공항 공동피해 지역주민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원탁토론, 공론조사 등 공론의 장 지속 마련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토론회, 포럼 정기 개최 등 주민 참여 논의체가 피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74%는 직접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시민들의 문제 해결 의지가 매우 높음을 보여줬다.

 

수원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피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지속되어야만 문제 해결에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공론화 실현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동의 노력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의 이러한 지속적인 소통 노력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군 공항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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