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이지율 기자 | 수원시가 지난 5월 시청에서 열렸던 ‘수원비행장 80년 사진전: 사진으로 걷는 기억의 활주로’를 시민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선보인다.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수원시 관내 4개 공공기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창룡도서관(8.26.~8.30.)을 시작으로 권선구청(9.1~9.5), 일월수목원(9.9~9.13), 매여울도서관(9.15~9.20)에서 차례로 열린다. 각 전시는 5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는 ▲비행장과 도시 ▲비행장의 시작 ▲전쟁 속 비행장 ▲기억 속 사람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6.25 전쟁과 베트남 파병 등 비행장과 관련된 역사적 장면들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시민들은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군사기지 보호구역 고도제한을 완화하면서 수원 군 공항 주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진전은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모을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시민들과 비행장의 80년 역사를 공유하고, 수원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