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 '경기바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26일 양평 본원에서 시·군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올해 신규로 '경기바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9개 시·군(과천, 광명, 구리, 성남, 수원, 안산, 여주, 의정부, 포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시스템 활용 방법과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2023년 구축된 '경기바로'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한 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3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되었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9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하게 되었다.
경상원은 '경기바로'를 단순히 서류 제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소상공인 지원 사업과 관련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경기도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지원 플랫폼'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백 오피스(Back-Office)'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향후 '경기바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협력하여 보증 상품, 기술 지원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소상공인 관련 지원 사업과 정책이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경기바로' 구축으로 서류 준비 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되고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대를 선도하는 소상공인 통합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