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제4회 경기도지사배 전국휠체어테니스대회'가 지난 23일 용인아르피아테니스장과 수원호매실배수지테니스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단식(메인드로, 세컨드로)과 복식(메인/세컨 통합)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대회 첫날인 23일 열린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 경기도장애인테니스협회 김정자 회장,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문경로 수석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휠체어테니스는 비장애인과 동일한 코트와 네트를 사용하는 상징적인 종목"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님도 휠체어테니스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종목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휠체어테니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뜨거운 스포츠 정신과 페어플레이를 통해 감동적인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