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팔달경찰서(서장 조현진)는 10월 17일 “지난달 9월 26일 육교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중학생을 신속하게 제지해 구조한 대학생 2명을 경찰서로 초청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대학생들은 지난달 26일 10시경, 수원시 화서동 소재 육교 위에서 난간 밖으로 몸을 내밀어 투신을 시도하던 중학생을 보고 망설임 없이 육교 위로 뛰어 올라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난간 안쪽에서 팔과 어깨를 붙잡아 버티며 귀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들이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권도윤(명지대) 학생은 “처음 대상자를 보고 구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서 망설임 없이 잡았는데, 혹시 뛰어내리면 내가 혼자 감당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던중에, 지나가던 최두섭(동국대) 학생이 신속하게 도와줘서 경찰관들이 오는 시간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고 하였고
조현진 서장은 “경찰의 손이 미처 닿지 않는 위기 상황에서 용감하게 나선 시민들의 행동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감사에 뜻을 전달하며, 이런 시민의식이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자살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감사장 수여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