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시민 안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8일간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2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4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16건을 포함해 화성시장으로부터 제출된 총 59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다뤘다. 그 결과 57건이 원안 가결되면서 시정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순조롭게 마련됐다.
다만, 민간 기록물 관리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화성시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보류됐다. 또한,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화성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돼 어린이 통학 안전 강화 방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는 2026년도 예산 편성과 연계될 주요 사업계획 보고를 청취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김영수 의회 운영위원장은 주요 지역 갈등 현안인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 조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안하며 시민 숙원 사업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배정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시정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회기였다"며, 안건 심의와 보고 청취를 위해 노력한 의원들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했다.
◇ 5분 발언 통해 시민 안전망 강화 및 행정 효율 촉구
이날 본회의에서는 시민 삶과 직결된 주요 정책 대안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시됐다.
김상균 의원은 최근 증가하는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인구 1만 명당 경찰관 수가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부족한 화성시의 현실을 지적하며 ▲자율방범대 및 민간 기동순찰대 지원 확대 ▲CCTV 추가 및 무인 감시 드론 도입을 통한 과학적 치안 보강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종복 의원은 K리그 2로 승격하며 성장세를 보이는 재단법인 화성FC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화성FC 운영체계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약 1년간 공석인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축구단 운영 전문성을 갖춘 대표이사 신속 위촉 및 자격 강화 ▲임명 후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통한 재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송선영 의원은 치매 환자 실종 등 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AI 실종자 수색 시스템 도입'을 주장했다. 기존 CCTV 관제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AI 동선 추적 시스템 확대 도입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데이터 연계 및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실종자 발견의 '골든 타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36일간 제246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조례안 심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안 심의 등 연중 가장 중요한 의사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