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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특례시, 제246회 제2차 정례회 개회… 2026년도 예산안 심의 돌입

- 배정수 의장 "시민 삶 개선 위한 예산 투입 꼼꼼히 살펴야" 당부
- 위영란·김종복·김상균·송선영 의원, 5분 발언 통해 소방 인프라·행정기구 개편·광역교통 등 현안 촉구

 

뉴스팍 배상미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36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등 핵심 안건을 다룬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화성시 전통식품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 발의 19건과, 화성시장이 제출한 『화성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8건, 예산안 및 보고 등 총 37건의 안건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배정수 의장, "특례시 위상 맞는 책임 의정 펼칠 것"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중요한 안건들이 다수 상정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배 의장은 서해선 복선 전철 개통, 4개 일반구 설치를 통한 자치분권 실현 등 도시의 균형 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속도감이 더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행정과 의회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화성의 미래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협치를 강조했다.

 

 

2026년도 예산안, 3조 7천억대 편성… 민생 안정 및 미래 성장 주력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2025년 본예산 대비 2,496억 원이 증액된 3조 7,52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을 민생 지키기, 미래 성장 준비, 균형 발전 완성이라는 세 가지 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에 1,700억 원을 편성하여 민생 경제 회복에 힘을 싣고, AI 및 첨단 산업 육성에 1,235억 원을 투입해 AI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 등 미래 먹거리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4개 구청 체계 출범을 앞두고 트램 건설 등 인프라 조성에 3,970여 억 원을 투자해 기본이 탄탄한 도시 완성을 목표로 한다.

 

5분 자유발언, 시민 안전·권익 증진 현안 촉구


이날 본회의에서는 위영란·김종복·김상균·송선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삶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위영란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가칭 화성 동부소방서의 조속한 건립, 효행구 및 병점구 신규 소방서 유치, 화재 취약지구 실태조사를 통한 119 안전센터 확충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종복 의원은 행정기구 개편안 중 '여성다문화과'를 '저출생대응과'로 명칭 변경하는 것에 대해 "여성 정책의 목표가 저출생이라는 프레임 속에 편입되거나 가임기 여성 중심으로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충분한 시민적 합의와 공론화를 선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균 의원은 동탄 2신도시의 핵심 지역인 문화 디자인 밸리와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지역의 광역교통 편 확충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운행 중인 광역 버스 노선의 해당 권역까지의 연장과, 교통영향평가 실시를 통한 신규 노선 신설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선영 의원은 화성시의 광활한 해안선 대비 취약한 해양 안전 기반을 문제 삼으며, 평택 해양경찰서 산하 화성 파출소 유치를 강력히 제안했다. 특히 갯벌과 어항 지역의 해양 사고 방지 및 보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해양 경찰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의회는 앞으로 정례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심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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