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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올겨울 '한파·폭설' 철통 방어... 이권재 시장 "시민의 든든한 방한복 될 것"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도로 열선 설치 등 제설 대책 강화 및 취약계층 촘촘한 지원 약속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예보가 틀려도, 맞아도 걱정을 덜 수 있는 겨울을 준비하겠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력한 겨울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산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재난에 대비한 24시간 빈틈없는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지역에 따라 기습적인 폭설과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예측 불가능한 기상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하는 입체적인 안전망을 구축했다.

 

◆ "눈길 교통대란 없다"... 도로 열선 등 제설 역량 강화

 

시는 한파특보 발효 시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분야별 비상 근무에 돌입하며, 위기 상황이 예상될 경우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격상해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교통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시는 주요 도로와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제설 자재와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신속한 초동 제설 시스템을 완비했다. 최근 경기도와 협력하여 결빙 취약 구간에 도로 열선(스노우 멜팅)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는 등 선제적인 제설 인프라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 취약계층 위한 '온기 행정'... 난방·주거 안전 꼼꼼히 챙겨

 

독거 어르신, 아동·청소년, 주거 취약 가구 등 한파에 더욱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보호 대책도 촘촘히 마련됐다. 시는 이들 가구가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난방비 지원 ▲한파 쉼터 운영 ▲주거 시설 안전 점검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확대한다.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서운 바람에도 시민의 온기는 지켜내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추위는 찾아오겠지만 시민 여러분의 겨울은 따뜻하도록 저와 오산시 공직자 모두가 든든한 '방한복'이 되겠다"며 "도로 제설부터 응급 대응, 취약계층 지원까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단순한 재난 대응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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