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의 목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스마트 선진 의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의왕시의회에 보내준 시민들의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2026년을 의왕시가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분기점으로 정의했다.
‘명품 도시’ 도약 위한 도시개발 및 교통망 확충 주력
김 의장은 올해 의왕시의 주요 과제로 ▲도시개발사업의 가시적 성과 도출 ▲광역교통망 확충 ▲자족기능 강화를 꼽았다. 특히 대규모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사업 전반을 세심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술 도입 통한 ‘과학적 의정’ 실현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의정 도입이다. 김 의장은 “거대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AI 기술을 입법 과정과 예산 심의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막연한 추측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제안으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변화를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로 삼아 스마트한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다.
민생 예산 확보 및 소외계층 없는 따뜻한 도시 조성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 의장은 교육, 돌봄, 교통, 안전, 복지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과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핵심은 사람...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
김 의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의회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는 시민과의 진심 어린 소통”이라며, “AI 시대에도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히 경청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2026년에도 시민을 중심에 두고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대안 제시를 병행하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년 인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