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16일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제4차 인사청문위원회를 열고 강제상 남양주시정연구원장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 및 공공기관장으로서의 비전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 한근수 위원장과 정현미 부위원장을 비롯한 이정애 위원, 박은경 위원, 김동훈 위원, 원주영 위원이 참여했으며, 후보자 선서, 모두발언 청취, 질의답변, 후보자 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사전 제출자료들을 바탕으로 강 후보자의 연구원장으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자격 및 조직관리 능력, 재정 운영 경험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특히, 시정연구원 운영 비전과 연구 방향 및 전략, 남양주시의 당면과제, 시정현안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이어 후보자에게 이론보다는 현장 중심의 정책기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정책을 제안해 줄 것과 우리 시의 여건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남양주시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연구를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남양주시의 규제 관련 데이터를 분야별로 분석하고, 기존과 다른 방식의 접근방법을 통해 중첩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제상 후보자는 “오늘 의원님들께서 향후 연구원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한 혜안과 다양한 의견을 주셨으며, 제가 연구원장이 된다면 오늘 주신 의견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근수 위원장은 “진실로 그 가운데를 잡는다는 뜻의‘윤집궐중(允執厥中)’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모든 일에 치우침 없이 공정하고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남양주시정연구원을 이끌어가시게 된다면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때마다 윤집궐중의 정신을 되새기며, 오직 남양주시민과 시의 발전을 위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연구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정연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오는 19일 제5차 인사청문회에서 채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