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도시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 경제자유구역 브리핑’에서 이재준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며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와 함께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 11월 최종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유일하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음을 언급하며, “이는 수원시가 산업적으로나 도시 공간적으로 충분히 준비가 됐다는 방증”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재준 시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언급하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국내외 투자가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하며, 그 강점으로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인재와 연구 환경 ▲높은 기업 입주 수요 ▲우수한 정주 환경을 꼽았다.
이어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단순히 산업단지를 넘어 ‘완성형 경제복합도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거, 산업, 문화, 교육, 의료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수원시의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