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류은정 기자 | 광명자치대학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마을 리더로 성장할 124명을 맞이했다.
시는 26일 저녁 평생학습원에서 신입생, 졸업생, 학과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광명자치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광명자치대학은 정책 중심 의제를 함께 배우고, 지역의 문제를 이웃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평생학습 기반 마을 리더 양성 과정이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자치대학 학장으로 참석해 예비 마을 리더들을 응원했다.
박 시장은 “광명자치대학은 시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여정”이라며 “평생학습으로 도시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내는 소중한 지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실천력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시민교육학과’가 신설됐다. 여기에 ▲마을 활동과 이웃을 이해하고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는 리더를 길러내는 ‘마을공동체학과’ ▲지역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제안하고 실천하는 리더를 육성하는 ‘탄소중립학과’ ▲일상에서 정원과 숲을 누리는 건강한 정원도시 조성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정원도시학과’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해하고 확산하는 리더를 키우는 ‘사회적경제학과’까지 더해 총 5개 학과를 운영한다.
각 학과는 시민 삶과 밀접한 주제로 이론·토론·실습하는 융합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오는 11월까지 총 20차시, 60시간의 강의를 수강한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졸업생들의 활약도 함께 소개됐다. ▲사내기(사회적경제학과 4기) ▲탄소중립시민모임(기후에너제지학과 3기) ▲생태정원일기(생태정원학과 1기) ▲빛나는 곁(마을공동체학과 4기) 등은 졸업 이후에도 지역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광명자치대학은 유네스코 ESD(지속가능발전) 공식 프로젝트 인증과 UN대학 RCE 어워드 우수 프로그램 선정 등 국내외에서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졸업생을 포함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들이 마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