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류은정 기자 / 수원시가 수원 군 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적극 나섰다. 지난 14일 영흥수목원 책마루에서 개최된 ‘=수원 군 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주민설명회 '새로운시작, 희망토크 2차’ 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수정시정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는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찬용 수원시의회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수원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준혁 국회의원 비서관, 염태영 국회의원 보좌관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조철상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고도제한 피해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해당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고도제한 완화 비전 제시 및 시민 소통 강화

이번 설명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희망토크'에서는 군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수원시의 대전환 비전이 제시됐다.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설명했으며, 튠에이드의 아카펠라 문화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구성은 딱딱할 수 있는 정책 설명회에 문화적 요소를 더해 시민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참여 시민들이 영흥수목원의 정원과 식물원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휴식과 더불어 시정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영흥수목원 2층 방문자센터에서는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석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도제한 완화 서명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광범위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고도제한 완화, 수원시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원 군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주민들의 삶과 나아가 수원시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수원시는 고도제한 완화와 군 공항 이전을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여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군 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정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의 노력으로 수원시의 미래 지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