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2025년 경기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 11개 시군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총 4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각 시군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전략으로 민생경제 친화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9개 시군 'I유형', 2개 시군 'II유형'으로 선정... 유형별 맞춤 지원
경상원은 지난 7월 24일까지 접수된 시군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 엄격한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11개 시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시군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 상권 활성화 기구 또는 유사 조직을 갖춘 시군으로, 과천시, 광명시, 구리시, 부천시, 수원시, 시흥시, 안산시, 여주시, 의정부시 등 총 9곳이 선정됐다. 이들 시군에는 각 6억 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Ⅱ유형: 상권 활성화 기구가 없는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이천시와 포천시 2곳이 선정됐다. 각 시군에는 4억 원 내외의 사업비가 배정된다.
이번 사업은 각 유형 모두 도비와 시군비가 50%씩 매칭되어 총 48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매년 약 10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지역 특색 반영한 상권 활성화 기대
선정된 시군들은 앞으로 상권 활성화 기구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민생경제 친화 도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평원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시군의 상권 활성화 기구가 조직적으로 안정되고 활성화될 때, 비로소 지역 상권에 진정한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철 경상원 원장 또한 "각 시군과 상권 활성화 기구가 긴밀히 협력하여 환경 개선, 거리 디자인, 앵커 점포 유치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들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며, 경상원 역시 '민생경제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이번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사업'이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