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윤경선)가 8월 6일 정길배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경영 능력,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했다. 청문회에는 윤경선 위원장(진보당)을 비롯해 사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동은(더불어민주당), 오세철(더불어민주당), 이대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정길배 후보자는 경기아트센터 문화사업본부장,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써넥션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청문회에서는 수원컨벤션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사정희 부위원장은 수원컨벤션센터가 공공성을 확보하고, 수원지역 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은 의원은 수원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 유치 전략이 글로벌 마케팅 전문 인력이나 맞춤형 전략 면에서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후보자만의 구체적인 유치 목표와 전략을 물었다. 이에 오세철 의원은 후보자의 마이스(MICE) 산업 실무 경험 부족을 언급하며, 전문성 한계 극복 방안과 마이스 본부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구상을 질의했다.
이대선 의원은 수원시 동·서간 지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수원컨벤션센터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경선 위원장은 수원컨벤션센터와 인근 광교호수공원을 연계해 문화와 사람이 북적이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후보자가 36년간 쌓아온 경험을 살려 수원을 위해 일해줄 것을 주문했다.
청문회 결과, 특위는 정길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이는 이재식 의장에게 제출된 후 나흘 안에 수원시장에게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