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고양특례시가 24일부터 세외수입 체납 건수가 2건 이하인 시민을 대상으로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해 하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나선다.
시민들이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는 모바일 소통 수단을 활용해 체납 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편리한 납부 환경과 시의 재정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번 카카오 알림톡 발송 규모는 총 4,756건, 약 69억 원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시행한 친환경 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체납 안내에 이어 대상을 세외수입 전반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체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체납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조기 납부 참여를 유도하고 방침이다.
알림톡에는 ▲체납건수와 금액 ▲간편한 납부 방법(가상계좌, 위택스, ARS 등) ▲문의처가 함께 안내된다. 또한 기한을 넘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가산금과 재산 압류 등 불이익까지 알려 시민이 불필요한 부담을 사전에 막고 손쉽게 납부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카카오 알림톡은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안내 방식이자 체납 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체납자에게는 충분한 안내와 납부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경우에는 강력한 체납처분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