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4일차에도 경기도 선수단의 종합 1위 행진은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3일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119개, 은메달 105개, 동메달 89개 등 총 3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5만 8681.20점을 기록, 굳건히 선두를 수성했다. 라이벌인 2위 서울(13만 9542.70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개최지 부산은 10만 4894.1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종료된 당구 종목(선수 및 동호인부 12개 부문)에서 금메달 6개 등 총 8개 메달을 쓸어 담아 총 8640.00점을 득점, 경북(4322.00점)을 제치고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경기도 장애인 당구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룩한 15연패의 대업이다.
개인전에서는 이정희가 남자 3쿠션 단식과 1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영호 역시 남자 1쿠션 단식 BIW(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양정일, 김윤수와 함께 남자 팀전(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이정희는 3관왕, 이영호는 2관왕에 등극했다. 김명순 역시 여자 1쿠션 단식 bis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육상, 수영, 역도 등 주요 종목에서는 경기도 선수들의 다관왕 소식이 잇따랐다.
임준범(안양시청)은 육상트랙 남자 1500m T13(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 앞서 열린 800m와 5000m 금메달을 합쳐 3관왕에 올랐으며, 5일 남자 10km 마라톤에 나서 4관왕에 도전한다. 박세경(경기도)도 육상트랙 여자 1500m DB 우승으로 800m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역도에서는 김규호(경기도)가 남자 -80kg급 벤치프레스 종합 OPEN(선수부)에서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신기록 3개를 경신하며 3관왕에 올랐다.
수영의 채예지(경기도) 또한 남자 평영 100m DB 우승으로 자유형 50m, 평영 50m에 이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영주(경기도)는 여자 평영 100m SB5 결승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학성(경기도)은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kg DB(선수부)에서 우승하며 37회 대회부터 80kg급에서의 우위를 지켜냈다. 탁구에서는 윤지유(경기도)가 여자 단식 CLASS 3에서 완승을 거두며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으며, 문성혜(CLASS 5), 최순덕(CLASS 8), 안미현(CLASS 4) 선수도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보치아의 정성준(경기도)은 남자 개인전 BC1에서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게이트볼은 6위, 태권도는 8위를 기록했다. 대회는 막바지로 향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종합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한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