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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지난해 폭설 피해 되풀이 없다"… 겨울철 재해예방 총력전

김보라 시장 주재 대책회의 개최… 제설창고 재건 및 장비 전면 교체 시설관리공단·수원국토관리청과 협업 체계 구축, 시민 안전 최우선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폭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해예방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지난해 첫눈으로 인해 발생했던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시설 인프라 확충부터 민관 협력 체계까지 꼼꼼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안성시는 최근 김보라 시장 주재로 '겨울철 재해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기습적인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무너진 제설창고 재건 및 노후 장비 교체 완료

 

우선 시는 하드웨어적 대비 태세를 완비했다. 지난해 폭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되었던 제설창고를 재준공하여 제설자재 보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현장에서 실제 제설 작업을 수행하는 제설기와 제설삽(블레이드) 등 노후화된 장비를 신형으로 전면 교체해 기동성을 높였다.

 

특히 폭설 시 피해가 집중되는 농축산 시설에 대한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시는 관내 시설하우스, 축사, 가건축물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기상특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행동 요령 배포 준비도 완료했다.

 

 

◆ 시설관리공단·국토관리청과 '입체적 제설' 협업

 

올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설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주력한다.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이 제설 작업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폭설로 인해 청소차량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공단 인력과 장비는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인도를 중심으로 투입되어 보행자 낙상 사고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상습 정체 구간이자 주요 도로인 38번 국도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시는 도로 관리 주체인 수원국토관리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강설 시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핫라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 호소"… 시민 참여형 방재

 

마을 단위의 자율적인 방재 시스템도 가동된다. 각 마을별로 구성된 '제설봉사단'은 이면도로와 마을 진입로 등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생활권 주변의 눈을 치우며 안전 확보에 나선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 중심, 시민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작년과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시의 철저한 대비와 더불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안전한 안성 만들기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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